[미라클모닝] 13일차. 작은 빈틈은 결국 큰 균열을 만든다.

미라클모닝을 하고 있는 카톡단톡방이 있다. 현 인원은 9명... 다들 열정적으로 미라클모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예외가 있다면, 주말에는 미라클모닝을 좀 쉬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주말에는 그 동안 밀렸던 잠을 보충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그 때문일까? 오늘은 기상인증을 하는 사람이 나를 포함하여 2명 뿐이다.

 

활기차게 아침부터 엉덩이를 흔들어 주시는 호프로님

하지만, 나는 미라클모닝이라는 기상습관을 내 몸에 깊숙하게 스며들게 하고 싶다. 한 연구에서는 습관이 어느 정도 각인되기 위해서는 최소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즉 3주다. 그리고 그 습관이 계속 유지되게 하기 위해서는 66일, 즉 약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연구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소한 3주 ~ 3개월 동안에는 주말에도 미라클모닝 패턴을 그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나는 오늘도 기상을 하게 되었다.

 

작은 빈틈은 결국 큰 균열을 만든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내린 결론이다. 나 스스로에게 조금이라도 너그러워진다면 결국 작은 나태함 하나가 습관을 한 순간에 무산시켰다. 2019년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2019년 목표 중 하나가 운동하기였지만, 다른 중요한 일에 치여 미루고 미루다보니 결국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당시 나는 스스로에게 너무나 많은 예외를 부여했고, 나는 스스로를 너무나 많이 합리화했다.

 

2020년을 꼭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이 날 이 순간을 돌아볼 때 '아 그 때만큼은 정말 후회없이 살았던 것 같아'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그런 2020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일요일인 오늘 침대를 벗어나 이렇게 글을 쓴다. 앞으로도 아침에 일어나 잠시 명상을 하고 잠시 운동을 하고 글을 쓰는 행동을 계속할 것이다.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게는 정말 엄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치열하게 반성하고 고민하자! 그러나 다른 분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자! 그들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작은 성공에도 휘말리지 말고 계획했던 대로 그대로 쭉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