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을 다시 시작한 지 8일차다. 최근 갑자기 바빠졌다. 매일 기록을 해야 하는데 기록이 밀리기 시작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 만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권의 책 이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사람을 만나는 것은 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만나는 사람의 기분을 계속 신경을 쓰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만나는 사람이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면 괜시리 신경이 쓰이게 되고, 내가 어떤 말을 했을 때 상대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없다면 하루종일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나는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면 도통 다시 일을 할 수가 없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오늘 만난 사람의 잔상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신대표님이 함께 사무실을 쓰자고 제안을 해주셨을 때도 나는 정중하게 거절했었다. 나는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절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고... 블로그를 계속하려면 그럼 혼자만 있어야 하나 고민이다. 어쩌면 이것도 핑계일 수 있겠다. 조금 더 극복해서 앞으로는 블로그 업로드를 밀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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